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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희(사진: 대한골프협회)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가희(등록명: 김가희2, SBI저축은행)가 대한골프협회(KGA) 주최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가희는 11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7타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2위 그룹(고지원, 최예본, 김효문)에 2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희는 아마추어 시절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국가 상비군이 됐다.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점프 투어를 시작으로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에 올라왔다. 이번 시즌 KLPGA 정규 투어 신인 신분이다.
김가희는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게다가 보기 없이 67타를 기록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희는 "생애 첫 우승을 역사가 깊은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겠다. 아직 사흘이 남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15번 홀이 파5에서 파4로 줄었고, 페어웨이 폭은 평균 14m다. 까다로운 코스 난도에 대해 김가희는 "15번 홀에서 우측 러프에 빠졌다. 레이업 이후 세 번째 샷을 쳤는데 그린에 떨어져 우측으로 흘러갔다. 보기를 하겠구나 했는데 운 좋게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서 파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가희는 "드라이버 정확도가 강점이다. 페어웨이가 워낙 좁다 보니,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보다는 러프까지 넓게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샷으로 붙이자 하니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김가희는 "오늘처럼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티샷 등 샷에 신경 쓰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우승 이후 18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 '레전드' 신지애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E)를 기록,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신지애는 "코스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페어웨이를 놓치다 보니 공격적인 샷 대신 방어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첫 날이라 세팅이 친절한 것 같다. 남은 사흘은 난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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