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양하은 꺾고 3년 만에 탁구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정상 탈환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4-12-24 19:26:31
▲ 이은혜(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중국계 귀화 선수 이은혜(대한항공)가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을 꺾고 3년 만에 탁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이은혜는 24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양하은에 3-1(12-10 10-12 11-9 12-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은혜는 이로써 지난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단식 정상을 탈환하면서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과 우승 상금 1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양하은은 2022년 대회 이후 렸지만, 이은혜에 막혀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은혜는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내년에는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때문에 다시 잘 준비해 메달 사냥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한 양영자 전 감독의 수제자로 알려져 있는 이은혜는 내몽골에서 선수로 활동하다가 양 전 감독의 눈에 띄면서 2011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이후 국내 여고부 최강팀이던 단원고 주전으로 활약하다 2013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10년 넘게 뛰어왔다.

지난해 9월 평창 아시아선수권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올해 부산세계선수권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이은혜는 올해 8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 이은혜(사진: 연합뉴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이은혜 선수가 파리 올림픽을 다녀와 자신감을 얻으면서 랠리에서도 범실이 많이 줄었다"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이은혜 선수의 경기력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이은혜는 "내년에도 한국 국가대표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길게는 2028년 LA 올림픽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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