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인문학 전파 ‘청년인재 제일’ 프로젝트 진행…올해로 12년째 지속

산업일반 / 오한길 기자 / 2025-09-07 09:00:36

[SWTV 오한길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로 12년을 맞는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이 대표적 인문학 전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 아라호바 마을. [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은 그룹의 ‘고객제일주의’ ‘인간중심’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014년 첫 번째 지식향연에 참석해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며 인문학 전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식향연의 문을 첫 주제는 ‘아우구스투스 서거 2000주년’을 기념한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였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신세계는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인문학 전파는 사회와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실천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식향연은 첫 회 약 1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고, 이후 해마다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난 2015년 테마는 워털루 전투 200주년을 맞아 ‘세상을 바꾼 청년 나폴레옹’을, 2016년에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맞아 ‘천재를 낳은 시대, 시대를 만든 천재’를 테마로 강연과 해외 탐방이 진행됐다.

 

이어 2019년까지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 화가 클림트의 삶과 합스부르크 제국 조명, 항해왕 엔히크의 포르투갈 항해연구소 설립 600주년 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주요 대학과 협업을 통해 6년간 약 4만5000여명의 대학생이 강연에 참여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3년에는 지식향연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온라인 강연, 콘텐츠 영상 제작, 에세이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인문학 축제를 재개했고, 윈스턴 처칠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위기가 낳은 리더, 리더가 만든 미래’라는 주제로 30명의 대학생이 영국 탐방에 나섰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전국 대학생 78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인문학 축제를 가졌다. 또 6월에는 공모전과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을 선정했고, 8월에 그리스 그랜드투어를 진행했다.

 

그랜드 투어는 17~19세기 사이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여행형태의 학습 방식으로, 30명의 청년 인재들은 그리스 정교회 다프니 수도원을 비롯해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마라톤 평원 등을 순회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식향연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연을 넘어 청년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지식향연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통찰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한 번씩 역대 지식향연 참가자 가운데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석학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또 12월에는 역대 해외 탐방 참가자 전원을 초대하는 ‘지식향연 홈커밍데이’를 통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