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정작 한국과 K-푸드 홍보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은 ‘무지성’이라는 지적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 글로벌 홈페이지 내 각 국별 웹사이트에 소개된 지도에는 ‘동해’를 ‘일본해(동해)’ 또는 ‘Sea of Japan(East Sea)’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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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글로벌 홈페이지 내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 [사진=BBQ 홈페이지 캡처] |
이같은 사례는 BBQ 미국과 BBQ 카나다, BBQ 말레이시아, BBQ 일본 등 모든 홈페이지가 동일하다.
BBQ 카나다 웹사이트의 경우 ‘LOCATIONS’ 항목을 눌러 나타나는 지도에는 ‘일본해’가 우선 표시돼 있고, ‘동해’는 괄호 안에 들어 있다.
‘동해’의 ‘일본해’ 표기는 국가적 민감 사안으로,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실수’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놔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단지 구글지도를 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는 식이다.
BBQ 역시 “구글 기반으로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겼다”며 “미국 홈페이지는 수정을 완료했다”라고 해명했다.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브랜드 홍보에 급급해 K-푸드의 본거지인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 세계에 앞장서 알리고 있는 셈이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하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역사를 왜곡하는 ‘국가 배신’과 같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의 이같은 사례는 해당 기업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반복돼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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