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유해란, 동일 시즌 한·미 메이저 제패…김효주·전인지 이어 역대 세 번째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10-04 15:58:44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생애 첫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 유해란(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오르며 같은 해에 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은 4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도 3언더파 69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유해란은 이로써 최종 합계 스코어에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인 4언더파 284타를 기록, 2위 그룹(김민주, 김민솔, 이븐파 288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이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으로,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2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프로 데뷔 후 KL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며,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KLPGA투어 대회(2018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까지 포함하면 7번째 우승이다.  

 

유해란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KLPGA투어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 한해 한국과 미국에서 나란히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6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다음 달인 7월 역시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이후 7년 만에 LPGA투어 메이저 2연승을 수확했던 유해란은 이로써 시즌 세 번째 우승을 KLPGA투어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11년 만으로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김효주는 2014년 KLPGA투어에서 메이저 3승(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거뒀고,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2015년 KLPGA투어에서 메이저 3승(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거뒀고,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한 시즌에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 우승을 수확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하고 생각하고 출전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또 제가 너무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중 하나여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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