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사랑스러운 남자 처음”…권상우x문채원 2026년 첫 로코 ‘하트맨’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2-11 13:43:5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히트맨’ 시리즈의 권상우가 사랑스러운 남자 ‘하트맨’으로 변신해 2026년 한국 영화의 첫 주자로 나선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소재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원석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을 선보인 제작사 무비락의 신작이다. 

 

▲ (왼쪽부터) 박지환, 최원석 감독, 문채원, 권상우, 표지훈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번 작품은 ‘히트맨’ 시리즈를 선보인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승민’ 역을 맡아 활약한다. 

 

‘히트맨’ 시리즈에 이어 이번 ‘하트맨’ 역시 1월 개봉을 결정지어 2026년 한국 영화의 첫 주자로 나선 권상우는 “최 감독에게도 이야기했지만 ‘히트맨’보다 훨씬 재미있다. ‘하트맨’을 만들기 위해 ‘히트맨’이라는 제목을 지었나라고 말할 정도”라며 자신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권상우 선배와는 세 편째 작업을 했고, 제 페르소나가 됐다”면서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가 너무 좋아서 출연을 부탁드렸고, 세 번째 같이 작업 하다 보니까 호흡은 훨씬 잘 맞았다”고 말했다. 

 

‘히트맨’ 시리즈를 비롯해 ‘탐정’ 시리즈 등 여러 코미디 영화에서 활약해 온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유쾌한 시너지를 펼칠 예정이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 대해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보다는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예쁜 영화로 접근한 것 같다”며, “영화 전체를 미리 봤는데 코미디 영화보다는 예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제가 잘하는 연기를 재미있게 잘했던 것 같고, 감히 제 마음속에는 이미 성공한 영화라고 안착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액션보다는 코미디 분야에서 열띤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액션 영화도 많이 찍었는데 지금도 쉼 없이 트레이닝하고 있다”며, “준비하고 있는 액션 영화 있고,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쉬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만큼 권상우는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노팅힐’의 휴 그랜트를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보시면 비슷한 향수가 있을 것 같다”면서, “남성분들은 저를 통해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실 거고, 여성분들도 첫사랑의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능력 있는 포토그래퍼이자 15년 만에 재회한 승민의 첫사랑 ‘보나’ 역을 맡아 권상우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권상우를 “학생 때 처음 좋아했던 남자배우”이며, “TV 보면서 설레였던 것이 처음이었다”고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권상우는 “‘하트맨’은 채원 씨가 나온 영화, 드라마 중에서 가장 예쁘게 나온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연기 준비가 필요 없었다.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준비한다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연기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대사 외의 것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감독 역시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같은 느낌을 못 살리겠더라. 문채원 씨의 미모를 담을 배우를 못 찾을 것 같아서 그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문채원은 이번 영화에서의 비주얼 포인트로 필모그래피 중 가장 길게 기른 생머리를 꼽기도 했다. 그는 “주변 남자 지인한테 남자가 생각하기에 긴 머리가 좋은지, 단발이 좋은지 의견을 물어봤는데 대부분이 긴 머리를 선호하더라”라면서, “최근에는 단발을 유지하고 있었다. 데뷔한 이후에 대부분은 머리 기장이 길었지만 아주 긴 생머리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런 모습으로 나와서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보스’ 등에서 활약한 박지환은 이번 영화에서 비밀을 지켜주는 승민의 오랜 친구 ‘원대’ 역을 맡아 활약한다. 그는 원대와 승민의 관계를 “하나이자 둘이고, 둘이자 하나”라고 표현하며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과시했다. 

 

또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스타고 선배신데 이 정도로 사랑스러운 남자는 처음본다”면서, “너무 매력적인 형이라는 소문은 들었는데, 그 어떤 선배보다 멋있고 스윗하면서 후배한테 격의 없이 잘해주셔서 반했다”고 말했다.

 

권상우 역시 “원래 지환이의 엄청난 팬이었다.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촬영할 때 되게 친해서 끝난 후에도 안부 전화를 몇 번 했는데 지환이는 연락이 잘 없더라. 워낙 바빠서”라고 농담하자, 박지환은 “아니다. 지나칠 때마다 차에 달려가서 인사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지환은 “오래 알고 지낸 것처럼 장면에 손쉽게 다가가고, 편안하고 즐겁게 매 씬을 촬영했다. 민망한 장면도 있었는데 너무 쉽게 받아줘서 계속 화목해지는 이상한 매력을 계속 현장에 꾸준히 불어넣어 주셨다.”면서, “그 매력에 헤어나오고 싶지 않아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밥하고 술을 같이 먹자고 졸랐는데, 항상 맛있는 집을 데려가 주시고. 형 집에 가서도 맛있는 걸 만들어 먹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권상우와 박지환은 캐릭터들의 22살 대학 시절을 직접 연기하며 락 밴드 ‘앰뷸런스’로 활약해 이브의 ‘러버’를 열창하기도 한다. 권상우는 “대학시절 역할 하는게 쉽지 않았다. 굉장한 도전이었고 머리도 허리까지 붙였다. 락 밴드 장면 자체가 관객들을 압도하는 모습이 많이 나올 거라 영화의 장점이자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지환은 “퍼포먼스를 잘 하기 위해 작업실에 가서 베이스를 연습하고, 실제로 노래를 계속 부르고 녹음하며 흉내를 많이 냈다”면서, “성우 형과 현장에서 공연과 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표지훈은 권상욱과 형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눈치는 없지만 마음은 따뜻한 동생 ‘승호’ 역을 맡은 그는 이날 홀로 밝은 톤의 의상을 입은 것을 가리키며 “제가 실제로 센스가 부족하다. 그래서 캐릭터를 따로 준비할 것 없이 대본을 많이 읽고 감독님께 자주 여쭤봤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 센스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캐릭터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승호는 자신이 센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치가 매우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욱은 표지훈의 첫인상에 대해 “사랑스렵고, 연기도 너무 잘한다”면서, “이런 생각은 처음 해봤는데 내가 여자라면 대학생 때 저런 남자 친구를 사귀고 싶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그의 매력을 칭찬했다.

 

끝으로 문채원은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 오래 기억도 남고, 시간도 빨리 간다. 저는 저희 영화가 그렇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극장으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맨’은 내년 1월1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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