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캡슐 세제, 세척력 ‘보통’…한국소비자원, 8개 제품 품질 비교

유통/푸드 / 유호경 기자 / 2026-08-19 13:32:10

[SWTV 유호경 기자] 캡슐형 세탁세제의 가격이 비싸다고 세척 성능까지 뛰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캡슐형 세탁세제 8개 제품 품질비교 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니레버코리아의 ‘스너글 캡슐 세탁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는 4인 가구 기준 1회 세탁비용이 950원으로 8개 제품 가운데 가장 비쌌다. 

 

▲ 캡슐형 세탁세제 품질비교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하지만 혈액·잉크 오염 세척 성능은 ‘보통’ 등급에 그쳤고, 일상 오염과 피지 오염, 고추 색소 오염에서도 ‘양호’ 수준이었다. 다만, 시험대상은 지난해 8월29일 제조된 제품으로, 지난 6월12일 이후 출시된 리뉴얼 제품과는 다르다.

 

반면 코스트코코리아의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세제’는 4인 가구 기준 1회 세탁비용이 31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상 오염’ ‘혈액·잉크’ ‘피지’ ‘고추 색소’ 세척 성능 항목에서도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제품은 일상 오염에서 라이온코리아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 혈액·잉크 오염에서 애경산업 ‘미니파워·캡슐 프레시코튼’과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 디스크 프로’였다. 이들 제품의 4인 가구 기준 1회 세탁비용은 각각 807원, 734원, 525원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세척 성능이 낮은 제품도 있었다. 생활공작소의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은 4인 가구 기준 1회 세탁비용이 378원이었지만 세척 성능 4개 항목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인 벤질살리실레이트·리날로올·시트로넬롤을 표시 기준농도인 0.01% 이상 함유하고도 표시하지 않아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생활공작소는 누락 성분을 표시해 오는 9월 중순부터 개선 제품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다.

안전성에서는 8개 제품 모두 함유 금지·제한 물질과 용기 내구성, 어린이보호포장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소비자 설문조사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한 8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 성능·안전성·환경성·표시 적합성·경제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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