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소니, 이유미가정폭력에 맞서 연대한다.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가 MC 박경림의 진행하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감독 이정림, 배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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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배우 이유미, 전소니[사진=연합뉴스] |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쿠다 히데오의 일본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황후의 품격’과 ‘VIP’, ‘악귀’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등이 출연한다. 이정림 감독은 “원작 소설이 나온지 얼마 안됐을 때 봤다. 두 여자의 삶의 가치에 분노하고 슬퍼하면서 여러 감정들이 밀려왔다. 그후에 영상화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왔으면 했는데, 처음 글을 읽었을 때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은 작품 속 두 인물의 이름이 제목이었다. 이 감독은 “원작 제목도 좋아한다. 이름이 곧 그 사람의 삶도 뜻한다. 그래서 이름을 각 회의 소제목으로 따왔다. 작가님과 이 주제를 결정한 이유는 ‘당신’은 너, 나, 우리를 다 포함하고 있다. 8회까지 다 보고 나면 제목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까 싶다. 두 여자가 설득이 필요한 선택들을 한다. 그 설득력 전달을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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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배우 전소니, 이유미[사진=연합뉴스] |
‘당신이 죽였다’는 앞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장승조는 “영화제 참석은 처음이었는데 그 자리에 갈 수 있었다는게 영광이었다”고 했고, 이무생은 “관객분들이 정말 디테일한 부분들을 캐치하시더라. 저희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조은수, 조휘수 두 친구가 살인을 공모하며 공조한다.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포인트다. 조은수를 연기한 전소니는 “이들의 선택이 설득력이 있기를 바랐다. 제가 이해하고 싶었던 은수는 누군가를 위해 용기 내고 결단력이 있는 인물이다. 은수도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을텐데, 그 모습을 희수한테서 발견하고 지금까지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움직이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유미는 은수의 친구이자 폭력에서 발버둥치는 인물 조희수를 연기했다. 그는 “희수는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진표라는 인물을 만나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한다. 이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은수를 만나 변화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희수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심적으로 연악한 상태이지만 그 연약함의 강함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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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배우 장승조, 이무생[사진=연합뉴스] |
장승조는 희수의 남편 노진표와 장강을 1인 2역을 연기했다. 장승조는 “노진표는 사회적으로는 능력있고 인정받는 인물이지만, 집 안에서는 희수에게 집착과 폭력을 가진 인물이다. 장강은 진소백 사장님 밑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이다”며 “(두 캐릭터가)외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헤어나 목소리 웃음소리 등 다양한 것들에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 대본이 잘 짜여 있어서 대본에 충실하게 감독님과 잘 상의하면서 집중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무생이 연기한 진소백은 은수와 희수의 계획을 알아채고 이를 돕는 조력자다. 이무생은 “남들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은수를 만난 후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 그리고 희수를 만나고 두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두운 과거의 순간 순간 두려움을 표출하려고 했다. 두 친구는 진소백을 만나 그들에게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소니, 이유미는 고등학생 때부터 절친 설정이다. 호흡을 묻자 전소니는 “이유미라는 사람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도 그런 분위기가 좋은 영햐을 끼쳐서 같이 하면서 든든했다. 제가 유미를 볼 때 어떤 노력이 필요하지않았다”고 했고, 이유미 역시 “저도 언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따뜻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쉬지 않고 모든 질문을 쏟아내면서 큰 질문이 아니어도 서로를 알아갔던 것 같다. 촬영장에서 너무 재밌었고 같이 해나가는 것 자체가 되게 즐겁고 믿음이 갔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여기에 전소니는 “작가님이 저랑 유미랑 닯았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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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사진=연합뉴스] |
앞서 넷플릭스에서는 여성들이 연대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던 바. 차별점이 있냐는 질문에 전소니는 “이야기와 장르적 특성을 가진 엔딩인 것 같다. 이들이 어디까지 갈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챙겨보는 마음인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주짓수를 열심히 했다. 제가 직접 다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노진표를 연기한 장승조에 대한 악플이 예고 돼 있다. 어느 정도 악하냐는 질문에 장승조는 “제가 대본을 보는 루틴이 있다. 그 시간대 대본을 읽으면서 스트레스 지수를 보는데 100에 가깝게 90을 항상 넘었다. 그 지점에서 항상 올라가있더라. 침은 못 뱉지만 스트레스 지수가 100에 가까웠다. 저도 신기했다”고 했다. 이무생은 “노진표를 보면 대본을 덮게 되더라. 오래 보면 안될 것 같고, 빨리 봐야한다. 안 보면 이야기 진행이 안되고 그 쫄깃함이 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거창하지 않지만 좋은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부국제 끝나고 우리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잘 와닿았으면 한다”고 간절히 바랐다.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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