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올 여름 멀리 피서를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가성비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축제가 한강에서 펼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8월1~16일 9개 한강공원과 수상·수변 일대에서 ‘2026 한강페스티벌-여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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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썸머뮤직피크닉. [사진=서울시] |
‘가깝고도 확실한 피서지, 시원시원 한강’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낮부터 밤까지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16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말 저녁에는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배경으로 즐기는 다양한 문화 바캉스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음악과 공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감성을 충전하고 도심 속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8월1~2일 양화한강공원 양화대교 인근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과 불꽃, 분수의 물줄기가 한강의 수면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수상드론쇼와 콘서트가 함께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으로, K-POP 커버 공연에 맞춰 총 25대의 수상드론이 춤사위를 선보인다.
1일 차에는 윤익형 밴드가 누구에게나 익숙한 곡들을 재즈로 편곡한 공연과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 재즈를 기반으로 한 쏘왓놀라밴드의 공연으로 재즈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이어 2일 차에는 감성적인 목소리의 김결과 잔잔한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의 오현우가 K-POP 명곡을 목소리로 연주하고, 개성있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스프링스 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 기간 한강뷰 인피니티 풀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수영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 수상 음악 콘서트 ‘한강뮤직퐁당’도 열린다. DJ벽디가 양 일간 디제잉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1일 차에는 래퍼 슬리피가 힙합과 트로트로, 2일 차에는 한강대학가요제 우승팀 밴드 펜타클이 록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8월8일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은 밤새 보고·먹고·쉬고·노는 한강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드라마 상영에 더해 공포영화 감상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한강라면 등 먹거리를 즐기며 여름철 대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유튜브 몰아보기 버전)을 밤새 정주행하고, 첫 차를 기다리는 시간엔 공포영화 ‘살목지’까지 관람할 수 있다.
드라마 정주행 외에 밤샘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야식과 민간기업 ‘카툰플러스’에서 마련한 만화책,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고, 현장 한편에서는 복숭아를 테마로 한 지역 농가 직거래장터 ‘서로장터’가 열린다.
도심 속 야경을 배경으로 무선 헤드셋을 쓰고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춰보는 한강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한강무소음DJ파티’도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중으로, 현장 참여(1인 9000원)도 가능하다.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무료 영화관 ‘한강 다리밑 영화관’은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하부(8월8~15일, 매주 토요일 저녁 8~10시)와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하부(8월822일, 매주 토요일 저녁 8~10시)에서 열린다. 상영 일자별 상영작 정보는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여름의 낮과 밤 한강 곳곳에서는 혼자 또는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여름의 열기를 이겨내는 도전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강얼쑤퐁당’은 물 위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어름산이 ‘한용섭’의 아슬아슬한 묘기와 신명나는 우리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8월8~9일 밤 9시 잠실 물놀이장 이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전부터 공연 전까지는 어린이들이 ‘슬랙라인’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을 가리는 대회도 함께 열려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 이랜드 선셋 크루즈) 2장을 시상한다.
8월15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 열리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튜브와 대나무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고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로,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올해는 반환점에 놓인 수박, 참외, 포도 등 여름 과일 모형을 가장 먼저 가져오는 팀이 우승하고, 모형 과일을 현장에서 실제 과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27일 오후 5시부터 어반스포츠 누리집을 통해 가능(100팀 모집, 참가비 팀당 2만원)하다.
8월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리는 ‘한강나이트워크42K’는 밤새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여름철 대표 야간걷기 챌린지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최고령 참가자, 5회 이상 참가자 등 특별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인생네컷, 10주년 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8월16일 오후 6시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진행하는 ‘한강무소음요가’는 헤드셋을 착용해 주변의 소리는 낮추고 내면의 몰입도는 높이는 요가 프로그램이다.
또 119수난구조대를 견학하고 생존에 필요한 심폐소생술, 물놀이 시 주변 물품을 활용한 구조 장비 제작, 사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한강 수상안전 체험 교실’, 한강에 살고 있는 생물을 관찰하고 체험, 놀이, 탐험 등 다양한 형태로 재미있게 한강의 여름 생태를 알아보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린다. 이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 패들보드를 타고 직접 선택한 코스를 자신만의 페이스로 완주하는 ‘블루웨이브챌린지 한강:수상 마라톤’, 아침부터 저녁까지 카약과 패들보드 위에서 도심의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한강 패들스포츠 즐기기’ 등 수상 레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요트, 카약, 세빛섬 튜브스터, 크루즈 등 수상 레저도 평소보다 10~50%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고, 한강버스를 타고 여름 한강의 정취를 느끼며 축제를 찾아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한강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은 한강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강버스 이용 방법은 한강버스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오래전부터 한강은 강수욕, 물놀이, 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시민의 대표적 피서지였다”며 “시민들이 낮부터 밤까지 한강에서 머무르며 여름을 즐기고, 한강에서 이뤄진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한강페스티벌-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120다산콜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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