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오한길 기자]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5조원의 차입금을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일 금융브리프 ‘시장 및 규제환경을 감안한 PEF 규제 접근 방식’을 발간했고, MBK파트너스는 해당 보고서를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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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파트너스. |
MBK파트너스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인수 구조는 약 3조2000억원이 자기자본 투자로 조달됐고, 실제 인수 금융은 2조7000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홈플러스가 보유한 부채 약 3조원 가운데 1조3000억원은 테스코로부터 빌린 고금리 차입금이었고,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 차환됐다. 나머지 단기차입금 역시 운전자금 목적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홈플러스 인수 시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치인 만큼 인수 자체가 과도한 차입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은 ‘허위 비방’이라는 것이다.
특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은 MBK파트너스 투자와 무관한 사업환경 급변(오프라인 유통 침체, 고정비 부담, 팬데믹 영향 등)에 기인한 것으로, 주주 및 임원의 중대 과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MBK파트너스 측의 주장이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유동화 및 점포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며 “유동화 대금은 배당이 아닌 재무구조 개선과 온라인 전환투자, 팬데믹 손실보전에 활용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 취득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보도에서 언급된 1조1775억원의 차입금은 일시적 브릿지파이낸싱(9개월 만기)으로, 올해 5월 기준 차입금은 6000억원으로 축소됐다”며 “이는 전체 투자금의 38.3%에 불과하고, 지난 5월20일 공시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도 명시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배당 정책은 엄연히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사항으로, MBK 파트너스 또는 영풍과의 컨소시엄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차입금 상환을 전가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려아연에 과도한 차입 부담을 전가하고, 기업재무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그간의 모든 투자는 철저한 실사와 법적·재무적 구조화 과정을 거쳐 책임감있게 진행해 왔다”며 “사실과 다른 거짓 청탁자료에 근거한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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