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양양’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양양’은 늦은 밤 걸려온 아빠의 전화 한 통으로 고모 ‘지영’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주연’이 지워진 그의 흔적과 함께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이름들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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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양양’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진진) |
양주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그는 앞서 외갓집 옥상에 남겨진 총탄 자국으로부터 할머니의 지난날을 탐구하는 ‘옥상자국’,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 ‘내일의 노래’ 등의 단편을 통해 주목받아 온 바 있다.
이번 영화는 북미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세계 3대 다큐멘터리영화제 중 하나인 제32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제11회 부다페스트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양양’은 40여 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모 ‘지영’의 존재를 알게 된 ‘주연’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가족들 사이에서조차 비밀이 되어버린 ‘지영’의 흔적을 다시 불러들이는 여정 속에서 시대가 가로막은 수많은 여성들의 존재를 발굴하고,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한국 가부장제의 민낯을 담백하게 파고든다.
양주연 감독은 “할머니가 남겨 놓은 고모의 사진을 발견한 뒤, ‘두려움에 맞서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왜 가족의 비밀 속 비극의 주인공은 대다수가 여성이어야 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개인의 가족사를 거시적 담론으로 확장시켜보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교차하고 있는 여성의 실루엣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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