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WTA투어 데뷔 첫 잔디코트 대회 결승행 '성큼'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26-06-26 10:24:03
알렉산드로바 꺾고 바트 홈부르크 오픈 테니스 준결승 진출
▲ 나오미 오사카(사진: 로이터=연합)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나오미 오사카(일본, 세계 랭킹 15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데뷔 첫 잔디코트 대회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오사카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바트홈부르크에서 열린 WTA투어 바트 홈부르크 오픈(WTA500 / 총상금 120만6,446달러) 8강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9위)에 단 5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2) 완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오사카는 이날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아내 만만치 않은 서브 실력을 지닌 알렉산드로바를 압도했다. 

 

안드레예바는 앞선 16강전에서 올해 프랑스 오픈 챔피언인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5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오사카에 완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오사카는 중국의 왕신위(5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오사카는 이날 알렉산드로바에 먼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이후 3회 연속으로 알렉산드로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1세트를 6-2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오사카는 2세트 내내 집중력과 침착함을 유지하며, 알렉산드로바를 몰아붙인 끝에 낙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투어 커리어 두 번째로 잔디코트 대회 준결승에 오른 오사카는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잔디 코트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오사카는 승리 직후 "솔직히 잔디 코트에서 경험이 많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 기분은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토마스(코치)가 제가 잔디 코트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꽤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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