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 서남권 최대어 ‘목동 재건축’ 공략…연내 수주 총력전

금융/주택 / 오한길 기자 / 2026-06-22 16:38:51

[SWTV 오한길 기자] 서울 서남권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목동 재건축 단지가 시공사 선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목동6단지가 시공사 선정의 포문을 연 데 이어 목동10단지와 목동13단지 등 주요 대단지들이 잇따라 정비구역 지정 및 시공사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목동 신시가지를 압구정, 여의도, 성수동에 이은 ‘서울 서남권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낙점해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래미안 브랜드 타운’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수주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연내 시공사 선정이 가시화된 목동9단지와 목동13단지다. 이들 단지는 사업 규모와 입지 여건에서 목동 재건축의 ‘알짜배기’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목동13단지는 인근 단지 가운데 탄탄한 사업성과 탁월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대형 건설사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명문 학군과 울창한 주거 쾌적성을 확보한 목동9단지 역시 소유주들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아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적지않은 상황이지만, 삼성물산은 ‘안정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앞세워 소유주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안심 설계 및 시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차별화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래미안만의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총 동원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수주 참여 기준을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동13단지와 목동9단지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으로 수주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목동 중심부에 래미안 브랜드의 지배력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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