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규-김신록-김지현-윤나무,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내년 1월 개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2-03 10:21:23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내년 1월 개막 소식을 전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19세 청년 시몽의 심장이 51세 여성 ‘끌레르’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의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내년 1월 개막 소식을 전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

2014년 출간된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원작 특유의 담담하고 시적인 문체를 무대에 세워 생명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원작자와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300여 쪽에 달하는 소설 속 모든 인물을 한 배우가 연기하는 1인극으로 재구성했다. 


무대 위 단 한 명의 배우는 100여 분 동안 시몽, 그의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그리고 장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그들을 관통하는 서술자까지 다양한 태도를 연기한다. 한 배우가 모든 인물과 순간을 무대 위에 불러내는 과정은 치밀한 절제와 균형을 요구한다. 

 

또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의 무대는 검은 상자 형태를 띠며 의도적으로 빈 공간을 만들었다. 비워진 공간은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빛을 통해 각 인물과 장면을 구현한다. 비스듬히 놓인 상부 구조는 거대한 스크린으로도 활용되는데,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과 파도 소리가 공간을 압도하는 순간은 이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2019년 초연 당시 작품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고, 국립정동극장에서 진행된 2021년 재연은 당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96.1%의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후 이해랑예술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시즌에서는 85.2%, 2024년 다시 국립정동극장으로 돌아온 공연은 92%의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과 프로젝트그룹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또 민새롬 연출, 박승원 음악감독, 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 등 모든 창작진과 배우, 스태프가 다시 합류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내년 1월13일~3월8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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