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생애 첫 올림픽 연기 '클린'…피겨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4위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2-07 10:19:47
▲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지아(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7점으로 총점 68.80점을 기록, 출전 선수 10명 중 4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이날 전체 네 번째 순서로 은반에 올랐다. 

 

쇼팽의 ‘녹턴’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더블 악셀, 플라잉 카멜 스핀도 실수 없이 소화했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지아(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도 신지아의 연기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트리플 플립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레이백 스핀(레벨3)까지 모두 클린 처리하며 연기를 완성했다. 

 

연기를 마친 신지아는주먹을 불끈 쥐어 만족감을 나타낸 뒤 환호를 보내는 한국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처음으로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전에 앞서 경기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림픽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른 대회 때랑 똑같은 긴장감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치렀다"며 "솔직히 많이 긴장할까 걱정했는데 무대에 오르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긴장되지는 않아서 저도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신지아는 또 "웜업 때도 그렇고 점프 하나를 뛸 때마다 응원 소리가 커서 즐겁게 단체전을 치렀다"라며 "모든 게 즐거웠다"고 팀 이벤트 특유의 분위기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개인전에 앞서 팀 이벤트를 통해 실전을 경험한 신지아는 "단체전에서 느꼈던 감을 잊지 않고 개인전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며 "정말 연습을 열심히 했다. 그런 부분까지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지아의 활약으로 한국은 여자 싱글 부문에서 7포인트를 얻었고, 앞서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의 4포인트를 합쳐 중간 합계 11포인트로 팀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다만 페어 부문에 출전 선수가 없어 해당 종목 포인트는 얻지 못했다. 팀 프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캐나다(19점)와는 8점 차. 오는 8일 남자 싱글 쇼트에 출전하는 차준환(서울시청)의 연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이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올림픽 이후 은퇴를 예고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8.88점)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복귀전을 치른 미국의 알리사 리우(74.90점)가 2위, 개최국 이탈리아의 라라 나키 구트만(71.62점)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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