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숙(사진: PBA) |
임정숙이 국내 프로당구 출범 이후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임정숙은 29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총상금 3천 만원) 결승전에서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세트스코어 3-2(11-7, 11-10, 7-11, 4-11,9-3)로 제압,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상금은 1천500만원.
지난 달 25일 LPBA 투어 2차 대회인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임정숙은 이로써 한 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한국 프로당구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임정숙은 이날 결승에서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먼저 따내며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으나 3세트부터 제 컨디션을 되찾은 나미코의 무서운 기세에 밀리며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한 챔피언 임정숙은 침착했다.
| ▲임정숙(사진: PBA) |
앞선 4세트까지와는 달리 9점을 먼저 내야 승리하는 마지막 5세트에서 임정숙은 4이닝에서 무려 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6이닝에서도 2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프로당구 첫 2대회 연속 우승자가 된 임정숙은 "2차전 우승 이후 심적 부담이 너무 커서 1회전만 통과 하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3세트때 잡생각이 많아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었다."면서도 "하지만 5세트에서 기왕이면 우승컵을 들고 가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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