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배터리공장서 ‘끼임사고’로 노동자 사망…8년간 안전 위반 24건

산업일반 / 강철 기자 / 2025-07-30 10:08:15

[SWTV 강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배터리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끼임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30일 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소재 홀랜드 공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장비 설치 작업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고, 경찰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LG에너지솔루션의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사고를 당한 A씨는 LG PRI(생산기술원) 소속 직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은 사고 발생 이후 해당 라인의 신규 장비 설치 작업을 중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2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 공장 증설 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현지법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유가족과 동료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해당 사고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유가족의 요청 등으로 인해 구체적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이뿐 아니다. 지난 2023년 9월 해당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4월 미시간 산업안전보건국은 LG에 대해 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15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연방산업안전보건청(OSH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관련 안전 위반 사례는 지난 2017년 이후 총 24건에 달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글로벌 지역과 맺은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3년간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의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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