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교림,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 1R 공동 2위 "100점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9-11 09:33:3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삼천리)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 서교림(사진: KLPGT)

 

서교림은 1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5언더파 67타를 친 단독 선두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삼천리)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불참했다가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서교림은 이날 높은 난이도로 악명 높은 블랙스톤 코스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71.43%(10/14), 그린 적중률 77.78% (14/18), 퍼팅 수 29개를 기록, 전체적으로 준수한 샷감을 보여줬다. 

 

서교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바 있다. 

 

다음은 서교림의 믹스트존 코멘트 

 

오늘 경기 소감은? 

샷 감이 좋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 코스가 시야적으로 불편한 곳이 많아서 좋은 기억이 없는데, 올해는 내 샷을 온전히 믿고 플레이했더니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지난주 휴식을 취하고 출전했는데 샷 감이 더 올라온 느낌인가? 

지난주에 푹 쉰 덕분에 오히려 샷 감이 더 살아난 것 같다. 사실 쉬는 기간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해 오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실전 감각을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 전, 후 달라진 점은? 

자신감이다. 골프는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있어야 타수를 더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코스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샷이 잘 갈 것 같다', '퍼트가 들어갈 것 같다'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


대선배인 전인지 선수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소감은? 

어릴 때 한국에서 LPGA투어가 열리면 갤러리로 갔었던 선배님이라 같은 조에서 경기하게 되어 설렜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고 정교한 쇼트게임 능력과 정확한 거리감으로 파 세이브를 해내는 모습을 보며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럽다. 까다로운 핀 위치에서는 안전하게 공략하고, 기회를 잡아야 할 버디 홀에서는 과감하게 타수를 줄이는 등 계획했던 코스 매니지먼트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 코스에서 가장 까다롭게 느껴지는 부분은? 

티 샷 시야가 까다로운 홀들이 몇 개 있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다. 그린 스피드도 생각보다 빨라서 퍼트 거리감을 섬세하게 맞추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오늘 경기 중 '경기가 잘 풀리겠다'고 느낀 베스트 순간은? 

첫 홀 티 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구상한 대로 잘 가서 버디를 기록했다. 대회 전 가졌던 불안과 걱정이 단번에 사라지며 오늘 샷 컨디션이 좋다는 확신을 얻었다.


남은 라운드 전략과 예상 우승 스코어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아지기는 했지만 핀 위치가 까다로워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는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우승 스코어는 8~9언더파 정도로 예상한다. 남은 사흘 동안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켜야 할 홀에서 확실하게 타수를 지키며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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