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이 불거진 하영의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 밝힌 입장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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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이 불거진 하영의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 밝힌 입장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사진=넷플릭스) |
1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인 사실을 공개하며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서 배워오시고 한국에서 개원하신 첫 의사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 하영의 증조부로 거론된 인물은 안상호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1904년 귀국한 뒤 순종의 건강을 돌보고 한국 최초의 양의원을 개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이완용, 송병준 등이 참여했던 일제강점기 경제인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평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1918년 12월10일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은 일본인과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한 인터뷰 또한 발견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10일 소속사는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알려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하루 만에 철회하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소속사는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영은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모범형사2’, ‘이두나!’ 등에 출연한 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월간남친’, ‘사냥개들 2’, ‘참교육’ 등 여러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그는 정해인과 함께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을 맡아 첫 로코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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