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관객 동원’ 서울독립영화제, 성황리 폐막…감정원 감독 ‘별과 모래’ 대상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2-08 09:21:1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로, 167편이라는 역대 최다 상영작으로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 27일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폐막까지 총 20,0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지난 5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공민정·서현우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본상 6개 부문, 새로운선택 2개 부문, 특별상 10개 부문에 대해 총상금 1억 2천7백만 원(현물 포함)에 달하는 수상작이 공개됐다.

 

먼저 5명의 ‘배우프로젝트’ 수상자들에게 권해효의 시상으로 상패와 상금이 전달되었다. 올해 심사위원인 전여빈, 이언희·김미영·유진목·박경근 감독, 변승민 클라이맥스 대표 등이 자리에 참석해 시상을 진행하며 창작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0만 원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은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가 수상했다. ‘별과 모래’는 도시의 속도를 피해 자신만의 꿈을 더듬는 두 사람이, 늦여름의 강가에서 서로를 만나 한 계절을 함께 통과하며 서로의 상처와 약점을 마주하게 되는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작품은 ‘제3회 이강길 독립영화 창작지원’ 선정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프리미어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 측은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찍을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감정원 감독은 “이 영화 속 금호강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생명들에 대한 힘과 사랑을 알게 돼서 제가 하는 일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면서, “영화 만드는 즐거움과 기쁨을 알게 해준 대구에 있는 친구들과 앞에 계신 관객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전여빈, 이주승, 이주영, 이상희, 변요한 등 새로운 독립영화배우들을 발굴해온 독립스타상은 ‘강이와 두기’의 노상현과 ‘산양들’의 박효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외유내강상’ 부문에는 ‘층’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에 나선 류승완 감독은 “지난 세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받은 상으로 장편 데뷔가 가능했기에, 이제 그 빚을 갚고자 ‘외유내강상’을 만들게 됐다”며, “올해 많은 독립영화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고, 이 감독들의 다음 작품을 누구보다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외유내강상’은 최소 10년, 아니 그 이상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 상의 상금이 끊기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한국 영화의 다음 세대를 이끌 진짜 씨앗이 될 감독님께 드리는 상”이라며 결과를 발표했다.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은 장편과 단편 각각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 남소현 감독의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제 이후에도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눌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 내에 진행한 프로그램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등을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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