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맥러플린, 여자 400m 허들 세계新 '50초37' …도쿄-파리 2연패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4-08-09 09:16:29
▲ 시드니 맥러플린(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드니 맥러플린(미국)이 여자 육상 400m 허들에서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맥러플린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37의 기록으로 안나 코크럴(미국, 51초87)과 '라이벌' 펨키 볼(네덜란드, 52초15)을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애초 이 종목은 맥러플린과 볼의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맥러플린의 완승이었다. 

 

맥러플린이 이날 기록한 50초37은 지난 달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50초65)을 0.28초 단축한 세계 신기록이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할 당시 51초46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고,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50초68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맥러플린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놀라운 기록 행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맥러플린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400m 허들이 기록을 단축해나가며 인기를 얻는 건 정말 기쁜 일"이라며 "코크럴, 볼 등과 경쟁하게 돼 긴장했지만, 그 긴장감을 동력으로 삼아 좋은 기록을 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49초대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50초의 벽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 결승선을 통과하는 맥러플린(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맥러플린은 "8월 7일이 내 생일이었다. 마침 가족이 파리에 와 있으니, 생일 파티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맥러플린은 여자 400m 허들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2023년 무릎 부상 탓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지만,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빼어난 기량은 물론 트랙 밖 생활도 모범적인 선수로 알려져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포츠 의류, 화장품, 보석, 시계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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