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도서부 여고생들의 불안…‘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10인 캐스팅 공개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12-10 09:08:5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이 내년 1월 개막을 알리고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90년대 초, 사라진 문학 선생님의 행방을 찾아 나서며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하는 법을 배우는 도서부 여고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이 내년 1월 개막을 알리고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홍컴퍼니)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작으로 발굴된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3년 겨울, A여고의 도서부장을 맡고 있는 ‘명경’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예지몽으로 인해 늘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문학 선생님이 학교에서 사라지고, 선생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도서부원인 ‘지수’, ‘환희’, ‘수영’은 선생님의 행방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지만, 명경은 불길한 꿈 때문에 두려워한다. 유일하게 명경의 능력을 알고 있는 지수는 명경의 불안을 달래며 함께 미래를 바꿔보자 설득하고, 아이들은 사라진 선생님에 대한 소문과 단서를 따라가며 명경의 꿈속 장면과 현실이 기묘하게 맞물리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은 네 명의 여고생이 일상 속 작은 선택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각기 다른 고민을 지닌 네 친구는 서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손을 내밀며,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성장의 길로 나아간다. 

 

이들이 보여주는 작지만 분명한 선의의 선택들은 예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긍정하는 힘이 되어준다. 이에 작품은 관객들에게도 어린 시절의 용기와 따뜻함을 떠올리게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응원을 전한다.

 

예지몽을 꾸는 도서부장 ‘명경’ 역에는 정우연, 이서영, 선유하가 캐스팅됐고, 도서부의 팔방미인 ‘지수’ 역에는 김주연, 임예진, 전혜주가 함께한다. 도서부의 소식통 ‘환희’ 역은 김청아, 백예은이 맡고, 도서부의 분위기 메이커 ‘수영’ 역에는 정다예, 최민경이 함께한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팬레터’와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탄생시킨 한재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에서 한 작가는 90년대 여고생들의 정서와 시대의 공기를 교차시키며 청소년기의 불안과 우정을 그려내고, 박현숙 작곡가는 여고생들의 내면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종의 기원’, ‘유진과 유진’, ‘접변’ 등을 선보여온 이기쁨 연출이 이름을 올렸다. 이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여고생들의 미묘한 정서와 관계의 진폭을 섬세하게 연출하며 작품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의 김길려 음악감독, 뮤지컬 ‘라흐 헤스트’, ‘레드북’ 등의 홍유선 안무가가 합류했다. 

 

제작사 홍컴퍼니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 ‘관부연락선’, ‘매드해터’ 등 여러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에서는 청소년기의 성장과 관계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내년 1월27일~4월26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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