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 기무간, 서울시무용단 신작 ‘미메시스’ 전 회차 출연…11월 개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5-09-25 08:36:4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기무간이 서울시무용단과 함께 작품을 꾸민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은 신작 ‘미메시스: 자연을 담은 8개의 춤’을 오는 11월6~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기무간이 서울시무용단과 함께 작품을 꾸린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타이틀 ‘미메시스’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적 개념인 예술의 본질을 재현하는 것으로, 작품은 전통춤의 본질을 끊임없이 정교화하고 재구성한다. 

 

전통춤의 음악적 요소나 의상 등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양식을 새롭게 바꾸고 춤 자체의 본질은 더 집요하게 탐구해 시대를 거슬러 온 전통을 매력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메시스’를 안무한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춤의 근원적 움직임과 자연의 흐름 사이에서 닮은 점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발디딤이 돋보이는 ‘소고춤’에서는 땅을, 장검을 절도 있게 휘두르는 ‘장검무’에서는 번개를 연결하는 식이다. 

 

작품은 우리나라의 전통춤 8가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총 여덟 개의 장으로 선보인다. 물이 흐르고(교방무) 바람이 부는(한량무) 풍경, 살아있는 것들의 발 디딤으로 울리는 땅과(소고춤) 하늘에서 내려꽂히는 번개(장검무), 허공을 비우고(살풀이춤) 하늘로 솟구치는(승무) 움직임, 타오르는 불의 즉흥성과(무당춤) 세상을 비추는 빛이(태평무) 각 장을 완성한다.


공연 음악은 기계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악 라이브 연주로 준비했으며, 한국무용 음악을 오랜 시간 작업해 온 유인상 음악감독이 ‘미메시스’의 음악을 맡았다. 윤 감독은 전통춤의 기존 장단을 해체하여 춤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확장했다. 

 

‘미메시스’는 같은 작품을 두 가지 캐스팅으로 진행한다. 주연 등 특정 역할에만 더블캐스팅을 하는 방식이 아닌, 전 출연진이 달라지는 구성이다. 같은 춤을 추더라도 무용수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했다. 

 

춤추는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전통춤을 구현하고, 관객들에게는 선택의 묘미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무용단원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공연한다.

객원 무용수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무용수 기무간이 출연한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서울시무용단원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전일 전 회차에 출연한다. 4장 장검무, 8장 태평무에서 그의 움직임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전통 복식 스타일도 ‘미메시스’의 관전 포인트이다. 서울시무용단은 의상 디자인뿐 아니라 장신구 디자인도 전문가와 함께하며 무대 복식을 제작했다. 의상은 디자이너 김지원이, 장신구는 스타일리스트 최다희가 맡았다. 

 

전통한복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살리되, 현대적 재해석으로 그 본질을 더 강조하고 극대화해 전통과 현대의 매력이 공존하도록 했다. 치마, 저고리, 도포 등 전통한복의 구조는 유지하면서 구조적 비례에 변화를 주고, 레이어링이나 해체 등의 방식을 활용했다.

 

각 춤의 개성을 살리는 모자나 헤드피스 등 다양한 장신구도 함께한다. 교방무에서 사용하는 가채를 변형한 시스루 헤드피스, 박쥐 문양이 들어간 한량무 갓, 종이접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소고춤 고깔 등이 등장한다.

 

한편 ‘미메시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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