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ENA ‘엑스 더 리그’의 글로벌 셀러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판매 실력을 겨룬다. 대한민국 팀을 이끄는 기은세는 익숙한 홈 무대를 발판으로 3라운드 사전 미션 정상까지 넘본다.
30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5회에서는 9개국 8개 팀의 2라운드 최종 성적과 함께 새로운 경쟁의 막이 오른다. 다음 격전지는 각종 브랜드 팝업이 밀집한 성수동으로, 셀러들은 그동안 펼쳤던 온라인 판매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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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이날 티파니 영과 뱀뱀은 참가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먼저 2라운드 순위를 발표한다. 각 팀의 성적이 공개되며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곧바로 3라운드 개막까지 알리면서 셀러들에게 숨 돌릴 틈 없는 경쟁을 예고한다.
새 라운드의 출발을 장식할 사전 미션은 ‘POPUP RUSH(팝업 러시)’다. 35개 브랜드가 준비된 팝업 공간에서 각 팀이 3시간 동안 직접 고객을 만나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결과가 3라운드 점수에도 반영되는 만큼 단순한 몸풀기가 아닌 초반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해외 셀러들에게는 낯선 도전이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 캡틴 지엔하오 탄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없다며 당황한다. 인도네시아 팀의 아샨띠 역시 소속 셀러 대부분이 온라인 세일즈에 익숙하다는 점을 짚으며 오프라인 경쟁에 대한 부담을 나타낸다.
하지만 대한민국 팀의 반응은 정반대다. 기은세는 한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성수동이라는 장소 자체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는 현장 판매에서는 대한민국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며 1위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기은세의 기대에는 확실한 이유도 있다. 팝업 영업이 시작되자 깡스타일리스트가 곧바로 자신의 장기를 꺼내 든다.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영향력을 갖춘 그는 고객에게 어울리는 코디와 상품을 직접 추천하며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깡스타일리스트 주변으로 손님들이 빠르게 모이자 기은세는 그의 활약만으로도 승산이 충분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여기에 대한민국 팀 매장에 반가운 얼굴까지 나타난다.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팝업 현장을 찾아온 것. 김태균은 깡스타일리스트에게 상품 추천을 받은 뒤 망설임 없이 직접 구매까지 완료하며 대한민국 팀에 힘을 보탠다. 김태균의 지갑을 열게 만든 ‘잇템’의 정체도 방송에서 확인할 재미를 더한다.
앞선 경쟁에서 아쉬움을 남긴 일본 팀도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는다. 캡틴 사나는 일본 셀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일본 팀에서는 키짱이 ‘인지도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한국 팬들이 키짱을 알아보고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매장에 활기가 더해지고, 키짱은 사진 촬영과 대화를 이어가며 친밀하게 현장을 이끈다.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그는 고객 응대에서도 한층 여유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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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중국 팀에서는 결과를 뒤흔들 수 있는 예상 밖의 인물이 등장한다. 최스스를 찾아온 한 팬이 남다른 구매력을 드러내며 중국 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것. ‘왕홍들의 롤모델’ 최스스와 ‘큰손 팬’의 만남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연결될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 미션은 국가마다 다른 판매 방식이 오프라인이라는 동일한 조건에서 맞붙는다는 점에서 이전 라운드와 차별화된다. 온라인 팬덤과 라이브 커머스 노하우가 강점이었던 해외 팀들이 현장 판매에서도 영향력을 이어갈지, 국내 소비자와 트렌드에 익숙한 대한민국 팀이 기은세의 예상대로 우위를 차지할지가 승부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9개국 8개 팀이 성수동에서 벌이는 3시간의 ‘POPUP RUSH’와 3라운드의 시작은 30일 공개된다. 현재 '엑스 더 리그'는 2라운드 연속 인도네시아가 1위를,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대한민국과 중국은 1위 쟁탈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일본은 커머스가 발달하지 않은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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