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4차 서울 대회 2관왕 오른 김길리, "세계 랭킹, 지켜내겠다"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4-12-15 21:57:53
김길리, 여자 1,000m 이어 혼성계주 금메달...시즌 종합 랭킹 3위
▲ 김길리(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투어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가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개인 종합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길리는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다. 

 

전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따낸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지난 1차 대회 여자 1,500m 금메달까지 합쳐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여다 500m와 1,500m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길리는 경기 직후 "오늘 개인전 두 종목에서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6차 대회까지 세계 랭킹을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3-2024시즌 여자 개인 종합 1위에 오르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에 안았던 김길리는  서울 대회가 끝난 현재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중간 합계 692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738점),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728점)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쇼트트랙 월드컵은 대회별로 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개인종목은 최대 2개였지만, 월드투어로 개편된 뒤엔 최대 3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종목별로 1위에 오르면 랭킹 포인트 100점씩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월드투어가 5차 대회와 6차 대회 두 차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김길리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으로 같은 기간에 펼쳐지는 월드투어 5차 대회에 불참하고 6차 대회에만 나설 수 있어 랭킹 포인트 관리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김길리는 "(한 대회에서 3개 종목에 출전해서) 체력 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라면서도 "앞으로 잘 준비해서 이번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얼빈 아시안게임까지 50일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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