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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재일교포 선수 가네다 마나(오른쪽)와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사진: 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일본 여자프로농구(W라그)를 경험한 재일교포 선수 가네다 마나가 국내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신한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가네다를 지명했다.
1998년생으로, 신장 175cm의 포워드인 가네다는 2024년부터 일본 여자프로농구 W리그 샹송 V-매직과 도요타 안텔롭스를 거치며 기량을 검증 받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선수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일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던 선수인데,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조건 뽑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어가 서툰 가네다는 "신한은행에서 농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미리 준비한 한국어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고교 졸업생 가운데 1순위 지명이 유력시 됐던 신장 170cm의 수피아여고 출신 가드 임연서는 부산 BNK썸의 지명을 받았다.
3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 소속으로 뛰던 재일교포 3세 포워드 김리혜(176㎝)를 뽑았고, 4순위 부천 하나은행은 외국 국적 동포인 센터 오쿠라 유리(178㎝)를 영입했다.
이어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청주 KB스타즈는 실업팀 사천시청 소속으로 외국 국적 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참가한 원이아나(169㎝)를 지명했고, 용인 삼성생명이 6순위로 숙명여고 포워드 이소희(181㎝)를 지명하며 1라운드 선발을 마쳤다.
이날 1라운드 지명을 받은 6명의 선수 중 3명이 해외 국적 보유자로, 여기에 한국 국적이지만 줄곧 일본에서 나고 자란 김리혜까지 포함하면, 1라운드 지명자의 과반인 4명이 '해외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어진 2라운드 첫 순서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가네미츠 아야네(178㎝)를 호명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해외 국적 선수는 모두 프로팀의 지명을 받게 됐다.
KB스타즈는 2라운드 2순위로 단국대 김성언(181㎝)을 지명했고, 앞서 부천 하나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3순위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한 삼성생명은 158㎝의 단신 가드 조우를 영입했다.
이어 4순위 우리은행과 5순위 신한은행은 수피아여고의 정지윤(182㎝)과 김사랑(169㎝)을 나란히 지명했다. 청주여고 송은지(170㎝)는 2라운드 마지막 6순위 지명을 받아 부산 BNK썸으로 갔다.
이 밖에 동주여고 가드 김서현(168㎝)이 3라운드 1순위로 BNK썸의 지명을 받았고, 선일여고 조희원(183㎝)과 이수현(173㎝)이 2·3순위로 각각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2007-2008시즌 단일리그가 도입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총 39명이 참가해 15명이 프로행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외국 국적 동포 선수 제도를 도입한 2019-2020 시즌 이후 역대 최다인 4명이 참가해 모두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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