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델란 39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행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6-10-14 07:38:04
흥국생명 킨델란의 스파이크(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경기에서 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5-19 20-25 16-25 15-13)로 이겼다. 

 

지난 11일 정관장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SOOP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각조 상위 1,2위가 오르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승 1패가 된 IBK기업은행은 같은 날 정관장과 남은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흥국생명은 옌시 킨델란(등록명 킨델란)이 5세트에서만 11점을 쓸어담은 것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9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 12점)와 표승주(11점), 정호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전승을 5세트에서 킨델란 봉쇄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11일 SOOP을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안았던 기업은행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한국 무대 첫 패배를 기록했다. 

1, 2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들어 기업은행 최정민에게 10점을 내주며 세트 스코어 2-1로 추격 당했고,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내리 5점을 내주는 등 주도권을 내준 이후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세트를 잃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킨델란의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6-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은 듯했다가 세트 막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킨델란의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으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정관장과 SOOP의 A조 경기에서는 아시아 쿼터 종휘(중국, 21점)와 박혜민(11점)이 공격을 이끈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26-24 25-14 25-12)으로 완승을 거뒀다. 약 3년 9개월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한 정관장 권순찬 감독은 복귀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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