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뇨네, 슈퍼대회전 이어 대회전 金 '2관왕'…이탈리아 女스키 최다 메달 1위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2-16 04:30:57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2관왕…동계올림픽 여자 스키 최고령 우승 신기록 경신
▲ 페데리카 브리뇨네(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치명적인 부상을 극복하고 조국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무대에 올라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령 여자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탈리아 여자 알파인 스키의 전설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사흘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브리뇨네는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2분 13초 5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공동 은메달 사라 헥토르(스웨덴), 테아 루이스 스트예르네순드(노르웨이, 이상 2분 14초 12)을 0.6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1분 03초 23으로 전체 1위에 오른 브리뇨네는 2차 시기에서 전체 14위에 해당하는 1분 10초 27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합계 기록에서 1위를 지켜냈다.


브리뇨네는 이로써 지난 12일 열린 여자 슈퍼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7월 14일생으로 만 35세인 브리뇨네는 슈퍼 대회전 우승 당시 올림픽 여자 알파인 스키 최고령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엔 그 기록을 사흘 더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낸 브리뇨네는 이로써 2022년 베이징 대회 대회전 은메달과 복합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전 동메달까지 통산 5개(금2·은1·동2)의 올림픽 메달을 따냄으로써데보라 콤파뇨니(금3·은1)를 제치고 이탈리아 여자 스키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올랐다.

 

브리뇨네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025 이탈리아선수권대회 대회전 경기 도중 크게 넘어지며 왼쪽 다리에 다발성 골절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두 차례 수술과 힘겹고 지루한 재활을 거쳐 지난달 슬로프에 복귀, 이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의 기수로 개막식을 장식한 데 이어 두 개의 금메달까지 따내면서 이탈리아의 스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