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1집을 내고 나서 팬분들이 저한테 했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네가 하는 음악으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한다’였다. 그 말을 듣고 지극히 개인적이었던, 제 꿈의 영역이었던 음악을 하는 것이 누군가를 일으키는 형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제 음악을 듣고 꿈을 꾸거나 하는 일이 있다면 그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것이 나의 꿈이기도 한 것 같다.”
음악은 누군가의 희로애락을 좌우하기도 하고, 치유, 힐링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NCT 도영은 그 힘을 믿고, 스스로 실감했다. 그는 또 한번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로 모두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다.
도영은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번째 솔로앨범 ‘소어’를 공개한다. ‘소어’는 ‘깊은 잠’, ‘안녕, 우주’,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 ‘자전거’, ‘편한 사람’, ‘동경’, ‘고요’, ‘소네트’, ‘,Sand Box’, ‘미래에서 기다릴게’까지 총 10곡이 수록,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힘’을 전하고자 하는 도영의 진심이 담겼다. 컴백을 앞두고 도영은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 카페에서 스포츠W와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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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일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 발매하는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도영은 지난 2024년 4월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발매 후 14개월만에 2집으로 돌아왔다. “1집을 냈을 때보다는 2집을 내는 지금 시점이 조금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앨범 메시지가 ‘꿈을 꾸게 하는 힘’이라는 대 주제를 잡은 것도 그렇고, 이 앨범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서 그런 의미에서 좋다. 작업진의 크레딧을 보면 어릴 때부터 저한테도 꿈이 되었던 아티스트가 계셔서 그분들과 작업한 제 솔로 앨범이 세상에 나온 게 감사한 것 같다.”
도영은 꾸준한 선행 활동으로 ‘선행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청춘의 포말’ 앨범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이라는 도영표 응원가도 발표했고,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날 EBS 라이브 방송에 나와 수험생들에 응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을 기부, 자신의 생일인 2월 1일 결식아동들 지원에 3천만원 기탁, 산불 피해 이재민-소방관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두번째 앨범의 주제는 ‘꿈꾸게 하는 힘’이다.
“1집에서는 청춘의 무언가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보고자 노력을 했다. 2집을 낼 때는 무엇을 얘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1집에서 얘기한 그 이상의 무언가 초월한 이야기를 하자는 다짐이 있었다. 청춘은 특정한 나이 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나이 대를 떠올리지 않는, 초월한 무언가를 얘기할 때 ‘꿈’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날개’, ‘날아오르다’에서 ‘소어’도 비롯된 것이다. 음악이 주는 다양한 텐션과 바이브가 다르다. 가끔 음악을 들을 때 누워 있다가도 일아나게 만들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게 하고 싶어지는 노래들을 모아보자는 다짐이 있었다. 10곡을 들으면 그 중 어느 한 곡, 어느 부분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들게 끔 하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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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일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 발매하는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또 도영은 “저는 어릴 때부터 막연히 무조건 노래하면서 살겠지라고 생각해왔다. 줄곧 자연스러운 꿈이었다. 1집을 내고 나서 팬분들이 저한테 했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네가 하는 음악으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한다’ 였다. 그 말을 듣고 지극히 개인적이었던, 제 꿈의 영역이었던 음악을 하는 것이 누군가를 일으키는 형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제 음악을 듣고 꿈을 꾸거나 하는 일이 있다면 그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것이 나의 꿈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영은 지난해 첫 앨범을 발매하며 미니와 정규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10곡을 수록, 도영 1집을 발매했다. 2집 앨범 ‘소어’ 역시 10곡이 수록됐다. “곡 수 제한을 안 뒀는데 10곡이 맞춰져서 신기하다. 이번에는 더 많은 곡이 수록될 뻔 하기도 했다. 장르적인 겹침 이슈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저는 그래서 운이 좋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를 타겟으로 보내준 음악들이 많아서 다양한 노래를 수록할 수 있게 됐다.”
1집 ‘청춘의 포말’ 당시 도영은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부터 앨범 콘셉트까지 직접 PPT를 만드는 등, 자신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2집에서 더 강화하고 보완했을까 궁금했다. 도영은 “2집은 1집보다 아쉽다는 말을 듣지 않는게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조금이라도 겹치는 형태는 배제하고 싶었다. 비슷한 음악이 있으면 다음 기회에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고민도 했다. 음악적으로 1집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어서 잘해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두번째라서 약간의 성숙한 느낌이 담겼으면 했다. 개인적으로 자켓 사진에 대한 의견을 많이 드렸다. 제가 하는 음악들이 자연과 어울리는 것들이 많다고 느낀다. 초록과 푸른색 계열에 음악이라 생각한다. 2집에서 성숙함을 보여드리려면 비주얼 적인 형태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CG를 넣어서 날아오르는 것을 합성한다 던지, 조명으로 세게 번지게 해서 빛을 이용하던가 그런 것들을 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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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일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 발매하는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안녕, 우주’는 김이나 작사, 1집 ‘새봄의 노래’에 이어 서동환이 작곡에 함께했다. ‘안녕, 우주’는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찬란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도영의 파워풀한 보컬과 시원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져 벅찬 감정을 자아내며, 1집 타이틀곡 ‘반딧불’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OST 느낌의 대중성이 짙은 곡이다. 도영은 ‘안녕, 우주’ 타이틀곡 선정을 운명적인 일”이라고 표현했다. “10곡의 트랙이 도영의 두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이라고 했을 때, 어느 곡 하나도 납득이 되지 않을 곡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 곡이 타이틀곡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타이틀 선정에 오랜 기간이 필요했다. ’안녕, 우주’ 타이틀곡 선정은 저에게는 운명적인 일이라고 많이 생각한다. 이전에는 앨범 작업을 ‘타이틀이 정해져야 돼’ 였다. 제가 LA로 NCT 127 ‘모멘텀’ 콘서트 갔을 때, 서동환 작가님이 30초짜리 건반에 멜로디 라인만 있는 데모 형태에 음악을 보내 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빌드업을 시키자고 했다. 그때가 LA 콘서트 당일 아침이었는데, 작가님과 통화하면서 4~5시간만에 1절 분량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연을 끝내고 나니, 1절 짜리 노래와 다른 타이틀 후보 곡이 경쟁이 붙어서 결과가 나왔다. 제가 SM에 10년 있었는데, 이례적으로 타이틀로 선정된 곡이라 저한테도 기억이 많이 남는 곡이다.”
도영의 1집 수록곡 ‘새봄의 노래’ 가사에는 ‘우주’가 등장한다. 타이틀곡 ‘안녕, 우주’ 역시 제목부터 ‘우주’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우주’는 어떤 의미일까. 도영은 “두 곡의 ‘우주’는 다른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 겹쳤다는 생각이 든다. ‘안녕, 우주’는 기억에 관한 노래다. 모든 기억들이 다 추억이 되지는 않는다. 사라져버리는 기억도 있고, 인상이 깊은 것들이 추억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기억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는 추억이라는 말이 있다. 가사의 소재로 쓰고 싶다고 생각이 있었다. ‘우주’라는 것이 기억과 추억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었다. ‘안녕’은 하이(Hi)도 되고 바이(BYE)도 되는, 맞이하고 떠나 보내는 기억도 된다. 우주라는 것은 의미가 깊다. ‘새봄의 노래’에서는 그 어떤 단어보다 초월적인 단어를 쓰다 보니 쓰게 된 것이다.”
도영은 ‘소어’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도 NCT 127 활동 등을 병행했다. 도영은 지난 1월에만 해도 'SMTOWN LIVE 2025', 'NCT 127 4TH TOUR NEO CITY - 'THE MOMENTUM'과 1월 9일 개막한 '웃는 남자', 그리고 각종 시상식까지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여러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1집 끝나고 바로 노래를 모으기 시작했다. 수급하는 과정은 그렇게 빠듯하지는 않았다. 정말 레코딩을 하고 보여지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기간은 동시 다발적으로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다. 지금의 저를 기특하게 여기고 있다. 무사히 해서 다행이다. 기한이 정해져 있으면 한다. 저도 마감이 있었다. 다만, 이 일은 계획대로 잘 안되는 일이다. 제가 준비 돼 있어도, 다른 것들이 준비가 안되면 안 된다. 제가 세웠던 계획이랑 틀어지는게 있을 지언정 해야한다. 저에게 너무 소중한 앨범이 있으니, 제가 안하면 안됐었고 못하면 제 욕심을 못 채웠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도 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이 앨범은 과정에 있었다. 다른 공연들은 준비한 것을 결과를 보여주는 시기였다. 다 공연하고 있던 것이다. 앨범을 준비하는 시기가 저한테는 힐링으로 다가왔다. 결과물을 내고 하는 것보다 과정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이 과정이 저한테 힐링으로 다가와서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클릭하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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