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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5위)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를 꺾고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 정상에 올랐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5위)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를 꺾고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상대로 장장 2시간 18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2-1(6-4 4-6 6-4) 승리를 거뒀다.
리바키나는 이날 1세트에서 사발렌카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는 다섯 번째 서브 게임 초반 드롭샷 실수가 빌미가 되면서 사발렌카에 브레이크를 허용,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리바키나는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사발렌카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서브 게임을 연속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 결국 전세를 뒤집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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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나 리바키나(사진: EPA=연합뉴스) |
리바키나는 이로써 지난 2023년 이 대회 결승에서 사발렌카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
2023년,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2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리바키나는 이로써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제패로 리바키나는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커리어 하이' 순위인 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리바키나는 특히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왕중왕전인 WTA 파이널스를 제패한 데 이어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이기는 동안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위)와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를 연파했고, 결승에서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세계 랭킹 1위 사발렌카 마저 잡아내면서 정상에 오름으로써 '리바키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윔블던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확실한 부활의 행보를 이어갔고, 올해 들어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리바키나는 "항상 예전의 제 수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어왔다”며 "한때는 ‘다시는 결승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나온 절치부심의 시간을 담담히 전했다.
이어 그는 “저희 팀과 함께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들은 늘 큰 힘이 되어줬다. 제가 긍정적이지 못했던 순간에도 옆에서 계속 도와주고 지지해 줬다"며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자신의 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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