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역전극' 이해인, 생애 첫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11-07 23:31:47
2026-2027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3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해인(고려대)이 4년 만에 다시 장착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앞세워 생애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따냈다. 

 

▲ 이해인(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이해인은 7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77점에 예술점수(PCS) 66.53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143.30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7.49점으로 6위에 머물렀던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을 합산한 총점에서 210.79점을 기록, 지바 모네(일본·224.48점)와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출신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221.27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 순위(6위)에서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리는 역전극으로 따낸 메달이다. 

이해인이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해인은 시니어 무대로 올라온 뒤 4대륙 선수권 대회(2022년 은메달·2023년 금메달)와 세계선수권(2023년 은메달)에서 시상대에 올랐지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선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해인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선 실수 없는 점프로 기본점 8점에 수행점수(GOE) 1.60점을 챙겼다. 


이해인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선 두 번째 점프가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와 GOE 0.84점을 깎였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기본점 4.30점·GOE 0.92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기본점 13.09점)에서 GOE 0.38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기본점 6.49점)와 트리플 플립(기본점 5.83점)에서도 각각 0.93점과 0.98점의 GOE를 얻었다.

이후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이해인은 코레오 시퀀스와 코레오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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