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스케이팅 역전' 이해인, 동계올림픽 출전 꿈 이뤘다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1-04 22:39:55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 196.00점
쇼트 프로그램까지 김채연에 3.66점 뒤지고 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해인(고려대)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동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해인(고려대)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동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이해인은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합쳐 129.62점을 받았고, 앞선 쇼트 프로그램 점수(66.38점)을 합친 최종 총점에서 196.00점을 받았다.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025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7세 이상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총점을 합산해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다.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가운데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에게 3.66점 차로 뒤진 3위에 머물고 있던 이해인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채연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1위에 오른 신지아(세회여고)와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이해인은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맹활약 했으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확정된 순간 이해인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해인의 이번 성과는 지난 2023년 겪은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스캔들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더 가치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 진다. 

 

지난 2023년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로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다가 법정 소송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해인은"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는데, 하늘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날 쏟은 눈물의 의미에 대해"힘들었던 순간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던 위기를 딛고 동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낸 이해인은  "영원한 행복도, 불행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겨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선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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