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메르텐스, 할렙 꺾고 생애 첫 프리미어 대회 정상

WTA/테니스 / 임재훈 기자 / 2019-02-17 22:11:08
WTA 투어 '카타르 토탈 오픈' 결승에서 '전 세계 1위' 할렙에 2-1 역전승
▲사진: 엘리스 메르텐스 인스타그램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 세계랭킹 21위)가 전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을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탈 오픈'(총상금 91만 6천131달러) 정상에 올랐다. 

 

메르텐스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할렙에 세트스코어 2-1(3-6 6-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인터내셔널급 대회에서 4승을 기록중이던 메르텐스는 이로써 올 시즌 첫 승을 생애 첫 프리미어급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작년 두 차례 할렙과 만나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2전 전패를 기록했던 메르텐스는 이날도 1세트를 할렙에게 내주며 패배의 벼랑 끝에 몰렸으나 2세트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한 이후 거짓말처럼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메르텐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고, 잠시 치료를 받은 그는 이후 코트에 복귀했고, 게임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할렙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2세트를 6-4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런데 3세트를 시작하기 전 할렙이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변수가 발생했다. 할렙은 치료를 받고 코트에 섰지만 특유의 빠른 발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2세트에서 경기력이 살아난 메르텐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할렙을 몰아붙여 6-3으로 세트를 마무리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메르텐스는 할렙과 상대 전적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 엘리스 메르텐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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