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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원(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지원(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서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지원은 1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파72/6,68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2위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이상 5언더파 139타)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달 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고지원은 시즌 두 번째 초대 챔피언 등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오전 쌀쌀하면서 강풍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지원은 전반 9개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뒤 후반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고지원은 후반 세 번째 홀인 3번 홀(파4)에서 퍼팅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주춤 했지만 이후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두 자릿수 언더파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이틀간 중간 합계가 두 자릿수인 선수도,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도 고지원 한 명 뿐이다.
고지원은 경기 직후 "어제 너무 (퍼트가) 잘 떨어졌어 가지고 오늘 크게 기대 안 했고요. 그냥 '버디 총량의 법칙'이 있다 생각해서 크게 욕심 안 부리고 그냥 했는데 초반에는 거의 지키는 플레이를, 그렇다고 어렵게 플레이 하지 않았고 쉽게 쉽게 갔던 것 같다."며 "마지막 후반부에 연속 버디 3개가 운이 좋은 것도 있었고 제가 괜찮게 맞은 것도 있었고 해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두 번째 초대 챔피언 등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초대 챔피언이고 와이어 투 와이어고 다 떠나서 그냥 우승이라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몇 타를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일단 1라운드만큼은 못 줄일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그렇게 큰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그냥 목표를 잡자면 (3R) 3개, (4R) 3개가 목표"라고 밝혔다.
16언더파 272타가 고지원의 시즌 두 번째 초대 챔피언 등극의 '매직넘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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