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SK, 삼척시청 꺾고 챔프전 역전 우승 '통합 3연패'...강은혜 챔프전 MVP

H리그/핸드볼 / 임재훈 기자 / 2026-05-04 20:25:11
▲ SK 강은혜(사진: KOH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과의 핸드볼 H리그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승리를 거두고 통합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SK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강경민과 강은혜가 나란히 9골싹 터드리고, 골키퍼 박조은이 14개의 세이브를 잡아낸 데 힘입어 삼척시청에 29-24로 이겼다. 

 

지난 달 30일 챔프전 1차전에서 삼척시청에 6골 차로 지면서 시즌 22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던 SK는 지난 2일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을 돌린 SK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SK의 박조은 골키퍼는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SK의 피봇 강은혜는 챔프전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SK는 이로써 이번 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이루면서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전반은 삼척시청의 페이스였다. 

 

삼척시청은 이날 이연경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 속에 윙 플레이어 김소연과 이연경의 득점이 이어지며 7-4 리드를 잡은 이후 2~3골 차 리드 유지했고,

 

SK는 주로 강은혜 피봇을 활용한 공격과 이를 통해 얻은 7M 드로 기회를 최지혜가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전반 중반 이연경, 김민서의 득점으로 12-7로 격차 벌렸지만 전반 20분 넘어서며 박조은 연속 선방 최지혜 7M 강경민 골로 13-10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고, 최지혜의 7M 드로가 이어지면서 14-1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타임아웃 이후 피봇 김보은의 득점으로 15-1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다시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7M 드로기회를 최영선이 골로 연결, 17-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가 5개의 세이브(방어율) 35.71%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 이연경(6골), 김민서, 김소연(이상 4골)이 득점을 주도했고, SK는 박조은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방어율 22.22%)를 기록한 가운데 최지혜가 5골, 강은혜가 3골을 기록했다. 

 

후반 초반 SK는 강경민이 삼척시청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4연속 골을 터뜨리며 삼척시청을 한 골 차까지 추격했고, 후반 6분 45초가 경과한 시점에 강은혜의 골로 19-19 동점이 됐고 이어 다시 강은혜의 재치 있는 오버슛으로 20-19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측면 공격이 골로 연결되면서 다시 20-20 동점이 됐고, 이연경의 속공 으로 21-20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다 후반 17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삼척시청 이연경의 7M 드로를 SK 박조은 골키퍼가 막아내고 곧바로 윤예진의 골이 이어지면서 SK가 23-21로 달아나면서 팽팽하던 균형에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21분이 경과된 시점에서 최지혜의 7M 드로가 성공하면서 SK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 박조은의 연속 선방이 이어지면서 승세는 급격히 SK 쪽으로 기울어 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6분 가량 남긴 시점에 강은혜, 5분 여를 남긴 시점에 최지혜의 골이 터지면서 SK가 26-21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SK 김경진 감독은 "통합 3연패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진짜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역할들을 다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자 팀 중에서는 통합 3연패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저희 팀이 했다는 거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프전 MVP 강은혜는 "1차전 때 너무 아무것도 못 해보고 허무하게 져서 제 마음가짐부터 다시 고쳐먹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오늘은) 최대한 몸싸움 해서 그 앞에 있는 쓰리백 선수들이 찬스가 날 수 있게 해주자고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