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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미미(사진: 대한유도회)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전국체전 5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허미미는 17일 제주도 남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57㎏금 결승에서 김주희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이로써 2022년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5년 연속 우승하는 위업을 이뤘다.
1회전을 기권승으로 통과한 데 이어 8강에서 박다솔을 경기 시작 1분 9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허미미는 이재란과 준결승에서는 정규시간 종료 19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절반을 얻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허미미는 김주희를 상대로 누르기로 한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년,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의 후손으로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이지만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중3 시절 전 일본 중학 유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유도 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학업 성적도 우수해 일본 명문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하기도 한 허미미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지난해 작고)의 유언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와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됐다.
지난 2024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허미미는 지난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6월에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전 탈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고, 11월 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무대였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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