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충돌에 기름값 ‘급등’…서울지역 휘발유 1800원 돌파

사회/생활 / 강철 기자 / 2026-03-04 16:40:43

[SWTV 강철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ℓ(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당 47.3원 오른 1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18일(1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당 42.7원 상승한 1765.7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서울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는 1792.2원으로 전날보다 84.8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706.7원으로 하루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국내 기름값은 올해 초 환율 상승과 국제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이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군사 충돌이 상승세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의 경우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9원이었지만, 3일 만에 당 가격이 69.8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05.8원 급등했다.

 

한편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간으로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올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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