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경제패권 500년’ 북콘서트…한국 산업 대응 방향 논의

사회/생활 / 유호경 기자 / 2026-10-07 16:34:56

[SWTV 유호경 기자] 자유기업원은 지난 6일 푸른홀에서 ‘경제패권 500년’ 북콘서트를 열고 세계 경제패권의 변화와 한국 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저자인 김정호 ‘김정호의 경제TV’ 대표의 강연과 조평세 1776연구소 대표,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이 참여한 패널 대담으로 진행됐다.

 

▲ 지난 6일 열린 ‘경제패권 500년’ 북콘서트. [사진=자유기업원]


‘경제패권 500년’은 대항해시대부터 AI 혁명까지 세계 경제패권의 이동을 살펴본 책이다. 미국·중국·러시아의 부상과 쇠퇴, 주요 산업과 자원의 역사를 통해 미·중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이 마주한 과제를 다룬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미·중 경쟁이 관세를 넘어 AI·반도체 기술 통제와 희토류, 해양패권과 조선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충돌과 러시아·유럽 갈등으로 한국의 반도체·원전·전력·조선·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와 원자력·전력, 조선, 방위산업은 미·중 충돌로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들이다”며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횡재를 맞은 산업들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력산업 상당수가 수 십년 전에 시작된 제조업인 만큼 새로운 성장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속 성장의 조건으로 개인의 자립성·글로벌 개방성·산업 변화에 대한 수용성·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재정건전성·노동생산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대담에서는 조평세 1776연구소 대표가 자유·시장경제와 서구문명의 발전, 미·중 패권경쟁의 향방과 한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논의했다.

 

조 대표는 “자유 질서와 무역 등 지금까지 우리의 부흥을 만들어온 체제를 지켜가면서 선택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의 선택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자유무역 질서의 변화와 중국의 부상 가능성,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언급했다.

 

장 팀장은 “유사한 입장을 가진 국가간 연대와 가치 공유가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미국도 ‘사는 국가’에서 ‘파는 국가’로 바뀌려 하면서 동맹국에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대미 투자를 요구하는 등 국제경제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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