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는 이소미(SBI저축은행)가 우승을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요소로 '여유'를 꼽았다.
이소미는 12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전조에서 선두에 나선 조은혜(미코엠씨스퀘어, 9언더파 63타)와는 4타 차.
이소미는 경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 않을까 고민을 했던 건 사실"이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매 홀마다 되뇠던 것 같다. 그게 아무래도 이번 라운드의 좋은 부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잘 됐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사실 오늘 엄청나게 잘 된 게 있다라고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다른 날보다 퍼트가 실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이언이나 드라이버 같은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는데도 퍼트로 파 세이브 했던 부분이 있어서 퍼트가 오늘은 조금 잘 된 것 같고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티샷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공동 10위로 출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무려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소미는 "오늘 생각해 보니까 제가 작년에 시합할 때 (대회 기간중) 이글을 2개를 했더라"며 "코스를 가면서 그 생각이 잠깐 났던 것 같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소미는 최근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시즌 첫 승 기회를 미루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포함해 우승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소미는 "여유인 것 같다. 여유로움이 많이 부족하다"며 "(우승을)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되니까 저보다 더 걱정해 주시고 저보다 더 응원해 주시고 하시는데 사실 그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가장 부족한 건 여유다. 제일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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