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키나, 아킬레스건 부상 딛고 유럽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2연패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1-17 16:07:59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니나 페트로키나(에스토니아)가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불과 약 3개월 만에 출전을 강행한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를 제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ISU)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니나 페트로키나(에스토니아)가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불과 약 3개월 만에 출전을 강행한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를 제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페트로키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예술점수(PCS) 69.42점, 총점 145.53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70.61점)을 합산한 최종 총점에서 216.14점을 기록, 루나 헨드릭스(벨기에, 191.26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트로키나가 이날 기록한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개인 최고점이다. 


페트로키나는 이로써 2016-2017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이후 9년 만에 유럽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쇼트 프로그램 선두였던 페트로키나는 이날 마지막 순서로 출전해 파워풀한 연기를 펼쳐 보이며 트리플 점프 7개와 4단계 스핀, 그리고 스텝 시퀀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로이터 통신은 "페트로키나는 수술 여파로 불과 2주 전까지 3회전 점프를 구사하지 못했다"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페트로키나는 경기 후 "프로그램 내내 저는 그저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유럽선수권 대회라는 사실을 잊고 또 다른 연습이라고 생각하려고 애썼다."며 "정말 힘들었지만 다시 해냈고, 언젠가 다시 한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선수권 2연패와 관련, "처음 우승했을 때는 정말 놀랐다"고 돌아본 뒤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하고 제가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왔다. 에스토니아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두 번째 우승은 믿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는 그게 사실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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