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올림픽 데뷔전'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9위 "500m 메달 노릴 수 있을듯"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2-10 15:53:16
▲ 이나현(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의 차세대 주자 이나현(한국체대)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서 이 종목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11위. 


13조 아웃코스에서 엘리아 스메딩(영국)과 함께 달린 이나현은 초반 200m를 전체 9위인 17초90의 기록으로 통과했고, 600m 구간도 전체 10위인 45초49에 끊는 등 안정적으로 속도를 유지했고, 마지막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역주를 이어간 끝에 9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경기 직후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으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실 운 좋으면 7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봤다"며 "목표 순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라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나현은 남은 500m 레이스에 대해 "일단 선수촌에 들어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여자 500m) 전략을 세우겠다"고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24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이나현과 김민선은 16일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