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우승' 日 출신 프로기사 스미레, 4단→6단 초고속 승단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3-12 15:53:19
▲ 나카무라 스미레 6단(사진: 한국기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일본 출신의 여성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가 단숨에 두 계단을 뛰어오르는 초고속 승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원은 12일 스미레 4단이 두 단계 뛰어올라 '통유'(通幽·6단의 별칭)가 됐다고 밝혔다.

스미레 6단은 4단이던 지난 6일 열린 천원전 16강에서 김단유 초단을 꺾고 승단점수 140점을 채워 5단으로 승단한 데 이어 8일에는 같은 대회 결승에서 정준우 3단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 한 계단을 더 특별 승단하면서 6단이 됐다.

2024년 3월 일본기원 3단 신분으로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이적한 스미레는 2년 만에 세 계단을 올라 6단이 되는 초고속 승단을 이뤘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 기전(신예·여자·시니어대회)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일본 프로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9단에게서 세 살 때 처음 바둑을 배운 스미레는 초등학교 1학년이던 2016년 한국으로 건너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한국에서 유학중이던 스미레가 어린이 바둑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일본기원은 2019년 4월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고, 만 10세에 입단해 일본기원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스미레는 지난해 2월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타이틀 기록까지 수립했다.

 

스미레는 그러나 2023년 9월 전격적으로 한국 이적을 선언하고 2024년 3월부터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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