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으로 연결된 세 여자의 운명…뮤지컬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 10월 개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9-10 14:44:0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심장으로 얽힌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심장으로 얽힌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사진=낭만바리케이트)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는 10년 전 학교폭력 피해자 ‘성주라’의 심장을 이식받고 살아난 출판사 편집자 ‘제영’이 주라의 언니 ‘성시내’와 함께 감춰진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두 사람의 복수 여정을 따라가며 피해자의 고통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방식,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 각자의 선택을 담아낸다.

 

‘유진과 유진’, ‘광염소나타’ 등을 선보인 제작사 낭만바리케이트의 신작으로,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리딩 쇼케이스로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거쳐 정식 공연으로 탄생했다. 


작품은 심장이식 수혜자 ‘제영’, 기증자의 언니 ‘성시내’, 그리고 ‘심장’까지 세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영의 가슴 속 심장은 죽은 여고생 성주라의 생전 모습을 한 캐릭터로 무대에 등장한다. 세 배우는 현실의 인물에 더해 극 중 시내가 주라의 미완성 원고를 바탕으로 완성한 소설 ‘심폐소생일지’의 화자와 소녀, 목소리와 코러스 등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소극장 무대를 빈틈없이 채울 예정이다.

 

극작과 작사는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B사감 : 악당의 러브레터’ 등을 선보인 양소연 작가가 맡았으며, ‘세인트 소피아’, 넷플릭스 ‘체인지 데이즈’ 삽입곡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활동해온 이승현 작곡가가 음악을 맡는다. 세인트 소피아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는 두 창작자는 학교폭력과 장기기증이라는 소재를 복수와 애도, 생존자의 죄책감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하고, 이를 음악에 담아낸다.


연출은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연의 편지’, ‘구텐버그’ 등에 참여한 표상아 연출이 맡고, 여기에 ‘번 더 위치’,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리틀잭’ 등의 루브 음악감독과 ‘비틀쥬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납의 깃털’ 등의 김경용 안무가가 합류해 힘을 보탠다.

 

출연진도 공개되었다. 삶의 목적을 잃은 채 살아가다 심장 기증자 성주라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는 출판사 편집자 ‘제영’ 역에는 정우연, 이한별, 김이후가 캐스팅됐으며, 10년 전 동생 성주라를 잃은 뒤 슬픔과 죄책감을 감춘 채 살아온 소설가 ‘성시내’ 역에는 최수진, 한재아, 효은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제영의 가슴 속에 존재하며 성주라의 형상으로 나타나 두 사람의 복수심과 죄책감을 자극하는 ‘심장’ 역에는 임예진, 전민지, 이채원이 캐스팅됐다. 

 

한편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는 오는 10월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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