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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음 주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가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총상금 6천500만 달러) 준결승에서 홈 코트의 매디슨 키스(미국, 17위)를 상대로 장장 2시간32분의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1(0-6, 7-6, 7-6)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첫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승부 끝에 따내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프로 선수의 그랜드슬램 출전이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첫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따내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1992년 프랑스오픈), 안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2008년 호주오픈)에 이어 사발렌카가 역사상 세 번째다.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수확했던 사발렌카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이자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타이틀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올 시즌에만 4번째 단식 우승을 수확하게 되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14번째 단식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사발렌카는 앞서 먼저 결승에 진출해 있는 홈 코트의 코코 가우프(미국, 6위)와 결승에서 대회 패권이 걸린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사발렌카와 가우프가 WTA투어 레벨 이상의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이겨도 생애 첫 US오픈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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