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글래드호텔’, 매출 & 가치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산업일반 / 오한길 기자 / 2025-12-04 13:45:23

[SWTV 오한길 기자] 최근 글로벌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내 호텔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글래드호텔이 전략적 입지와 브랜드 파워, 남다른 시장 독해력을 내세워 가파른 실적 개선과 가치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컬처 성지순례’ 타깃 니즈에 부합하는 완벽한 입지를 기반으로 Z세대 요우커 등 관광수요를 고스란히 누리며 글래드호텔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 글래드호텔 여의도. [사진=DL그룹]

 

4일 DL에 따르면, 글래드호텔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서울 여의도와 코엑스, 마포 등 전 지점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다.

 

글래드 여의도는 내·외국인 비즈니스 출장객과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호캉스 수요까지 아우르며 경쟁 호텔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의도라는 특수한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금융기관, 대기업, 공무원 등의 출장부터 포럼 및 행사로 인해 ‘예약 전쟁’이 벌어질 정도다. 

 

여기에 여의도 벚꽃축제와 불꽃축제,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성 이벤트와도 맞물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의도로 확대된 K-POP 공연 수요까지 흡수하며 수요를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역 중심에 위치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도 강남권 마이스(MICE) 비즈니스 출장과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지 않는 ‘강남 불패’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K-POP 원조 중심지’ 강남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전통적 마이스 수요는 물론 신규 플랫폼 공연 패키지 등 새로운 K-컬처 수요까지 불러 모으고 있다. 또 정부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른 추가적 실적 개선과 함께 잠실 마이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에 따른 입지적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글래드 마포 역시 ‘K-컬처 성지순례’ 최전선에 위치한 입지로 만실 효과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와 카페 등 핫플레이스 성지 순례를 위한 홍대 권역 거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샤오홍슈와 같은 Z세대 플랫폼에 인증 성지로 등극하는 등 2030 ‘싼커(중국인 개별관람객)’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호텔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래드 여의도와 강남 코엑스센터, 마포는 전략적 거점이란 입지 가치가 부각되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의 높은 선호도를 기반으로 매출과 가치의 동시 성장을 달성했다”며 “특히 글래드호텔은 개별 지점을 넘어 지점간 수요가 연결되는 ‘수요의 선순환’ 체계를 탄탄히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글래드호텔이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닌 ‘K-컬처 베이스캠프’로의 진화를 주도하면서 ‘예약 전쟁’ ‘호텔 대란’ 등 현상을 만들어내며 호텔 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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