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후보 제외?...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평판 ‘신뢰도 의혹’ 증폭

산업일반 / 이지한 기자 / 2025-08-25 13:32:40

[SWTV 이지한 기자] 국내 빅데이터 분석 기관의 브랜드 평판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6일 발표한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 따르면, 8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변우석, 2위 방탄소년단, 3위 임영웅 순으로 나타났다. 

 

▲ K-브랜드지수.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7월7일~8월7일 사이 광고모델 부문 브랜드 빅데이터 2413만6784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8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광고모델 부문은 지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1~31일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주요 광고모델을 대상으로 온라인 빅데이터 11억2629만8846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결과는 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 7개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 것이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 순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는 바로 ‘후보자 선정 투명성’이다.

 

▲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 광고모델 부문 1위에 등극한 지드래곤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지수 후보 30인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이번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광고모델 부문은 변우석, 방탄소년단, 임영웅, 손흥민, 차은우, 싸이, 블랙핑크, 추영우, 공유, 유재석, 아이브, 박보검, 라이즈, 이병헌, 박보영, 전현무, 세븐틴, 마동석, 영탁, 이찬원, 트와이스, 박나래, 페이커, 김연아, 박은빈, 추성훈, 김종국, 이준혁, 김혜수, 레드벨벳 등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올해 성공적인 컴백과 함께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지드래곤이 광고모델 후보군에서 제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성진 사회문화평론가는 “빅데이터 분석 기관의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따라 순위는 다른 결과로 집계될 수 있다”며 “하지만 타 기관의 동일 기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를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자의적으로 후보군 선정에 개입했다면 빅데이터의 공정성에 치명적 오류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는 분석 부문의 빅데이터 관련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수치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브랜드 평판지수와 비교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평판지수의 공정성 문제 제기가 처음이 아닌 만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뢰도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중문화 6개 부문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빅데이터 비교 순위를 제시해 신뢰도를 검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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