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 세계 3억 3천뷰 '오징어게임2' "투표 중요, 분열과 갈등 세계 현실과 닮아"

OTT/유튜브 / 노이슬 / 2024-12-09 13:32:09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 세계가 분열되는, 서로가 선을 긋고 서로 적대시 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와 '오징어게임' 세계가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고, 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시즌1에 넷플릭스 전 세계 최고 시청 시간(3억 3천뷰)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비영어 작품 최초로 골든 글로브와 프라임타임 에미상(14개 부문 후보, 6부문 수상)을 수상한 대히트작으로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 것이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연합뉴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각본,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의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서 LA를 가다가 비행기에서 다시 돌아섰다. 그 이후에 기훈의 여정을 담았다"며 "기훈은 그 게임을 만든 그들을 찾아내서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그런 기훈을 변화시키려고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대결이다"고 설명했다.

또 "시즌1에서 소개됐던 찬반 투표 제도가 본격적으로 매 게임마다 진행이 된다. 요즘 또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현실의 세계와 연관지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새로운 게임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시즌1과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시즌2,3를 이어서 관통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전 세계가 분열되는, 서로가 선을 긋고 서로 적대시 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와 '오징어게임' 세계가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이다. 우리 사회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은 시즌1에 이어 다시 돌아왔다. 먼저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훈의 모습은 다른 사람일 정도로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했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수년단 딱지맨을 찾아다녔고, 그렇게 다시 게임장에 다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다. 저도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연합뉴스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

 

 

프론트맨을 연기한 이병헌은 "시즌1의 프론트맨은 게임을 총괄하고 진행하는 기능적인 역할로 존재했다면,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전사가 그려진다. 프론트맨 입장에서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깨달음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역할을 맡은 위하준은 시즌1 당시 형이 쏜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졌다. 시즌2에서 준호는 굉장히 처참한 상황을 맞게 된다. 위하준은 "감사하게도 준호가 시즌2에 합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형이 프론트맨이라는 걸 알게 된 상황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가족의 일원이자 형사로서 형을 찾고 진실을 파헤치고 이 게임을 멈추게 하기 위해 얼마나 간절하게 나아가는지 봐달라, 그 과정 속 준호의 냉철함이나 카리스마를 기대해달라"고 포인트를 전했다.

반면, 코로나19 시국을 진나, '코인 열풍'이 불었던 배경을 바탕으로 참가자들 연령대가 한층 젋어졌다. 그중 임시완은 '코인투자' 유튜버 명기 역으로 첫 합류했다. 그는 "코인투자로 사기를 당한 후 도망치던 중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며 "처음 세트장에서 영희를 실제로 봤을 팬의 입장으로 전율이 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연합뉴스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배우 위하준 박규영

 

강하늘은 "대호는 굉장히 넉살좋고 친화력이 과한 친구다. 게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형님으로 모시면서 계속 붙어있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전언에 "제가 또 언제 이런 대단한 선배님들과 작품을 해보겠냐. 안 웃을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웃었다"고 했다.

노을 역으로 분한 박규영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인물이다. 딸을 찾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작품에서 만나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도 TV에서 봤던 선배님들을 실제로 봬니까 너무 신기했고, 실제로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났고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사실 데스게임이어서 굉장히 난이도 높은 촬영들이 많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을 살리기 위해 참여한 경석 역의 이진욱은 "이런 재미난 프로젝트에 함께한다는 것이 너무 설렜다. 무조건 오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연합뉴스
▲ 배우 이진욱 박성훈 ▼ 배우 양동근 강애심

 

박성훈은 예고편 공개 후 가장 궁금증을 나은 인물이다. 박성훈은 "성을 확정 짓는 수술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다뤘으니 이번에는 성소수자 문제를 캐릭터를 넣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시즌2에 나오는 인물 중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들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용식 역의 양동근과 장금자 역의 강애심은 모자로 호흡한다. 양동근은 "용식은 게임 현장으로 도망온 것이다. 안에서 생각지도 못한 어머니를 만난다"고 했고, 강애심은 "어머니는 철부지인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서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강하늘씨가 우리 현장을 정말 밝고 활기차케 만들어주는 그런 에너지가 있는 배우다. 너무 놀라고 감명 받았다.

시즌1에 이어 2에 등장한 정배 역의 이서환은 "기훈과 친구다. 3년간 연락도 안되다가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준희를 연기한 조유리는 "준희는 게임장 안에서 전 남자친구 명기를 만나게 된다"고 간단하게 소개했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연합뉴스
배우 이서환, 조유리

 

한편 '오징어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개된다. 하지만 앞서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 약 2시간만에 국회 측에서 본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6시간만인 4일 계엄령을 해제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또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투표를 진행했으나,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돼 국민들의 분노는 더 거세졌고, 야당 의원들은 가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탄핵안을 상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들 역시 14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엄중한 시국에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는 것과 관련해 황 감독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그 개헌 발표를 믿을 수가 없었고 그 상황을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저도 TV로 계속 지켜봤다. 그리고 탄핵 투표도 생중계를 계속 지켜봤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불안과 공포와 우울감을 가지고 이런 연말을 보내야 된다는 것이 한 국민의 입장으로 현상으로서 너무 불행하고 화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식으로든 빨리 그것이 탄핵이 됐든 자 하야가 됐든 최대한 빨리 책임을 질 분이 책임을 지셔서 연말을 제발 행복하고, 서로에게 좀 도움이 되고 축복이 되는 그런 연말을 국민에게 빨리 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조속히 이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국에 공개하는 것도 운명이라며 "이 작품을 보시면 지금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과 격변들 뭐 이런 것들을 게임세상 간의 현실을 연결시켜서 보실 수 있는 장면들을 아마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징어게임'을 보시는 일이 딱히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도 동떨어지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것붙였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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