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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예(오른쪽)를 위로하는 임해나(사진: 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유일의 아이스댄스 '듀오' 임해나-권예(경기일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리듬댄스에서 22에 그치며 프리댄스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임해나-권예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에 예술점수(PCS) 30.41점을 합쳐 64.69점을 받았다.
자신들의 최고점(76.02점)에 크게 못 미친 임해나-권예는 리듬댄스에서 23개 출전팀 가운데 22위로 밀리며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확보에 실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날 12번째 순서로 은반에 올라 윌 스미스의 '맨 인 블랙'을 배경음악으로 나란히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연기를 시작한 임해나-권예는 첫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한 발로 회전하는 동작)에서 권예가 두 번째 회전을 시도하다 스텝이 꼬이며 주춤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어진 과제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끝에 2022-2023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저조한 점수로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한 임해나-권예조는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임해나는 "실수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며 "오늘은 에너지가 많이 느껴지고 안무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권예의 실수 직후 상황에 대해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어. 다음 기술 때 더 잘할 수 있어'라고 감정을 나눴다"며 "권예가 실수를 했지만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임해나는 또 "올림픽에 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라며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감기 증세로 기침을 해왔던 권예는 실수한 부분에 대해 "긴장 때문이었는지 뭔가 어긋난 것 같다"며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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