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김유재-김유성 쌍둥이 자매,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 쇼트 프로그램 공개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07-21 13:24:32
▲ 김유재(왼쪽)와 김유성 자매(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유재-김유성(이상 수리고, 2009년 6월 12일생) 쌍둥이 자매의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 쇼트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이들 자매는 지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동반 진출한 것을 끝으로 주니어 무대에서 졸업하고 다가오는 2026-202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21일 이들의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캐나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케이틀린 위버가 안무를 담당한 가운데 언니인 김유재는 새 쇼트 프로그램으로 '프리다(Frida)'를 선택했다.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부드러움 속에 담긴 강인함과 깊은 감정을 표현한 작품으로, 김유재 만의 섬세한 스케이팅과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안무를 맡은 위버는 김유재에 대해 "매우 아름담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선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김유재가 가진 깊이 있는 표현력과 성숙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작업 과정에 대해 "(김유재가) 처음 접하는 현대적인 안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타일을 매우 빠르게 익히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생인 김유성은 첫 시니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아이 갓챠(I Gotcha)'를 선보이게 됐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가수인 라이자 미넬리를 통해 세계에 알려진 곡을 기반으로 전설적인 안무가 밥 포세(Bob Fosse)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리듬감과 음악성, 그리고 김유성 만의 에너지와 개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에 과감히 도전하며, 새로운 표현 방식과 한층 넓어진 가능성을 보여줄 무대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안무를 맡은 위버는 "김유성에게 상당히 도전적인 작품"이라며 "김유성이 가진 밝은 에너지가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유성은 정말 빠르게 프로그램에 빠져들었다"며 "빙판 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밝은 미소가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유재는 주니어 무대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25-2026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생애 첫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6차 대회에서도 역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 생애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유성은 같은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5위에 머물렀지만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극적으로 3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생애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