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여성임원 476명 ‘역대 최다’…삼성전자 80명 1위

산업일반 / 강철 기자 / 2025-11-05 13:22:38

[SWTV 강철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올해 여성 임원 수가 476명을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올해 100대 기업에 속한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이는 지난해 463명보다 13명(2.8%)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98명(1.3%) 줄었지만, 여성 임원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6.3%)보다 소폭 늘어난 6.5%였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2023년 처음 6%를 넘었다.

 

이처럼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기업은 해마다 늘고 있고,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올해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79곳으로 역대 최다였다.

 

기업별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80명)였고,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5명, 현대차 24명, 셀트리온 19명, LG전자 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 각 14명 순이었다.

 

또 조사 대상 100대 기업에서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4명이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여성 임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만 보면 여전히 유리천장은 견고하다”며 “지금 추세로는 향후 1∼2년 사이에 100대 여성 임원 수는 5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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